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그룹사로부터 600억원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그룹사인 항체의약품 개발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추가 취득, 총 지분이 기존 3%에서 24.88%로 늘며 최대주주이자 지배기업으로 올라섰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해 매출 확보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지배기업의 연구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더해져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풀 밸류 체인'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항체신약, 바이오시밀러, 백신 등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全) 과정을 아울러 글로벌 종합 바이오그룹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을 인정받은 췌장암 항체신약 'PB1510' 등 연구개발 부문과 위탁생산 사업을 양날개 삼아 장기적인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