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노조, 국회에 '희망퇴직' 문제 읍소
화이자·GSK·현대약품 등 지적…법 개정 필요성 호소
2022.09.06 18:10 댓글쓰기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NPU, 의장 안덕환)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다국적제약업계의 빈번한 감원 및 노조 탄압 사례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 


NPU는 6일 한국노총을 통해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7일에는 국민의힘 환노위 의원실 보좌관들과 만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NPU 측은 최근 비일비재하게 진행된 다국적 제약사들의 희망퇴직 문제를 제기하며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PU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큰 매출을 거둔 다국적제약사들이 조직개편을 앞세워 경영상 어려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직 직원들을 대규모 정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화이자제약, 한국GSK, 한국노바티스 등의 사례를 들면서 이들 기업에서 진행한 희망퇴직이 강제 구조조정으로 보여지는 근거를 제시했다. 


또 한국GSK, 노보노디스크, 현대약품 등과 관련해서는 "단체협약 위반, 과반노조 지위 무력화, 노조활동 감시 등 사용자들이 노동법을 무시하고 노조를 탄압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흔히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 발생 수익 대부분을 매출원가 부풀리기 및 배당금 지급 형태로 글로벌 본사에 보내는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발생한 미처분 이익잉여금에 대해 최소한의 국내 재투자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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