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바이오헬스 적극 투자"
이달 협의체 공식 출범, "벤처·스타트업 포함 제휴·투자 모색"
2023.03.16 06:17 댓글쓰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출범을 공식화했다.


15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은 서울 영등포 소재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 출범을 알리고 발족 배경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은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스타트업 투자 및 제휴를 위한 것으로 유망 바이오벤처를 전국단위로 발굴하고 파트너십 등 제휴 장(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핀오프, 3자분업, M&A 등 기존의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를 확장해 도산하는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혁신과 생산성 제고에 보다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앞서 기업 단독 연구개발(R&D)의 경우 자금, 인력, 정보 등 R&D 역량 한계를 만나거나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난제를 만났을 때 돌연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조헌제 KDRA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계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다 보니 로봇결합 등 숙제는 생기고 현안에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벤처와 기관 등이 같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가 제대로된 역할 분담 체제로 전환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KDRA는 주요 추진전략으로 △전국단위 대규모 바이오⸱스타트업 발굴 및 제휴협력 촉진 △투자기관⸱대학⸱엑셀러레이터 공조 환경 조성 △정보 DB화 및 기술 플랫폼 공조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초기 창업자 선별과정을 거쳐 기술개발 자금 연계,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내고, 또 유망한 기술 및 플랫폼 회사가 설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현재까지 상시 모집을 통해 확정된 참여기관은 70여개 기관으로, 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등 VC와 분당서울대병원 등 대학, 안국약품⸱대웅제약⸱종근당⸱코오롱생명과학 등 다수의 투자 희망기업이 포진돼 있다.


끝으로 조 본부장은 “협의체를 발족하는데 3년이 걸렸다”며 “이때까지 없던 규모의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이고 그 만큼 우리도 고무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