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이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학병원장을 역임한 교수를 포함 의사 출신 사외이사 2명의 신규 선임을 예고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정기 주주총회 소집결의를 통해 정관 변경의 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을 상정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3월 28일 개최된다.
특히 삼성제약은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서 의사출신 인사를 선임한다. 최근 10년간 의사 출신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적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상훈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의료계에서 관심이 높다. 전상훈 사외이사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의료계에서 덕망이 높다.
현재 서울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 3년간 법령상 결격 사유, 체납사실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제약 측은 전상훈 사외이사 후보자 추천 사유에 대해 “전문의로서 전문성 및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해 의료행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삼성제약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 등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른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인 박봉권 원장은 1966년생으로 전(前) 한양대 의대 성형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현재는 오브제 성형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법령상 결격 사유 등에 대해서는 해당 사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제약 측은 후보 추천 사유에 대해 “오랜기간 의료계에 종사한 전문의로서 당사 의약품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조언으로 이사회 전문성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