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 사장 "WHO와 넥스트 팬데믹 대응 논의"
스위스 '펜데믹 협약 총회' 워크숍 패널 참여
2023.07.14 14:07 댓글쓰기

SK바이오사이언스가 WHO(세계보건기구) 주요 회원국 대표부와 글로벌 보건당국 수장들이 모이는 협의체 패널로 참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4일 "WHO 협력기관 국제보건센터(제네바 대학원 산하) 주관으로 스위스 제네바 ‘팬데믹 협약(Pandemic Accords) 총회’ 워크숍에 패널로 초청됐다"고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화상으로 이번 총회 토론에 참여했다. 팬데믹 기간 백신 공급 역할을 인정받아 여타 국가에서 기대하는 바가 반영됐다는 자체 평가다.


WHO ‘팬데믹 협약 총회’는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을 목표로 거버넌스 개선 협약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5회에 걸쳐 정부 간 협상기구 총회를 개최했으며 5월엔 팬데믹 협약 초안도 공개했다. 


워크숍은 연구개발 관련 내용 보강 차원으로, WHO가 추진 중인 팬데믹 협약 내 연구개발 관련 국제 규칙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대응을 위한 ▲R&D 역량 유지 ▲펀딩을 통한 JV 설립 등 이해관계자간 협력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 구축 및 R&D 협력 강화 등을 주제로 토론에 참석했다.


안재용 사장은 워크숍에서 "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적시에 전 세계로 균등하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수의 국제기구, 연구소, 기업 등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었고 사업 협력 토대가 마련됐다"라며 "SK가 추구하는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적자 상황 지속 우려 속 넥스트 팬데믹 사전 대비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적자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가 여전하다. 


안재용 사장은 올해 초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3년을 ‘집중적인 투자 시기’로 정의했으나, 당장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얼마나 오랜 기간 적자를 버틸 수 있을지도 의구심이 여전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주가의 경우도 하향곡선에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총 17조원에 달하던 기업가치가 5조원까지 뚝 떨어졌다.


특히 적자를 감수한 이후 또 다른 감염병 대유행 등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익 확대 등 성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와 관련 안재용 사장은 당시 기자 간담회서 “당장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가 낫다고 판단했다”며 “3년간 적자가 이어질 수 있지만 그 이후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은 체계적 투자와 협력 중요성을 알려준 계기”라며 “사회에 대한 책임 허망되게 하지 않을 것이고 한국이 백신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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