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4제 복합신약(아모잘탄엑스큐) 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AJCD(American Journal of Cardiovascular Drugs IF : 3.29) 최신호에 등재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복합신약 신약은 고혈압 치료 성분 두 가지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두 가지를 결합한 임상 연구 결과다.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담아낸 세계 최초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이다.
논문은 국내 13개 의료기관에서 수행한 허가 임상 연구 결과로,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엑스큐를 8주간 투여한 후 효과와 내약성을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소 4주 로사르탄 단독요법 후에도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 180mmHg미만인 환자에서 아모잘탄엑스큐정5/100/20/10mg 투여 시 약 15.8mmHg의 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 및 기저치 대비 약 59.0%의 LDL-C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상반응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임상 3상 책임연구자인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기저질환으로,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에 취약하다”며 “필연적으로 여러 종류 및 개수의 약물을 복용하는 불편함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아모잘탄엑스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복용해야 하는 약제 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복약 편의성을 제공하고, 건강보험에는 재정 절감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의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입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R&D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