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동아ST,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MOU
EGFR 저해제+단백질 분해 기반기술 접목해서 개발 추진
2023.09.08 13:02 댓글쓰기



(왼쪽부터)동아에스티 연구개발 총괄 박재홍 사장, HK이노엔 연구개발 총괄 송근석 전무. 사진 HK이노엔

HK이노엔이 동아에스티와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HK이노엔(HK inno.N, 대표 곽달원)은 지난 9월 6일 동아에스티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이하 ‘EGFR’) 저해제에 동아에스티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접목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EGFR 분해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 계획 중인 EGFR 분해제 원리는 약물이 L858R 변이를 포함한 표적단백질인 EGFR 및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과 동시에 결합해 표적단백질을 분해하고 없애는 원리다. 


L858R 변이를 포함해 주요 약물 저항성 EGFR변이(T790M 및 C797S 이중변이 또는 삼중변이)가 발생한 EGFR 단백질 자체를 분해시킨다.


정상 EGFR 저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근석 HK이노엔 R&D총괄 전무는 “동아에스티와 공동연구를 통해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물질을 EGFR 분해제로도 개발해 약물 유형을 다양화해 치료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면서 “한계를 보인 기존 EGFR 약물 내성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총괄 사장은 “동아에스티 단백질 분해제 기반기술로 HK이노엔과 EGFR 분해제를 공동 개발해 다양한 EGFR 돌연변이를 타깃하고 이와 함께 기존 EGFR 저해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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