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과장광고 등 국정감사 소환 제약사 CEO
안국약품·지엘제약·동진제약·한국휴텍스제약 등 증인 채택
2023.10.12 06:51 댓글쓰기



국내 제약사 대표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12~13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 안국약품 이승한 법무실장(전무), 지엘제약 김민제 대표이사, 동진제약 이동진 대표, 한국휴텍스제약 김성겸 사장, 이삼오구 주재형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안국약품은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으로 국감장에 선다. 안국약품과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은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 85명에게 89억 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한 혐의로 2019년 7월 기소됐으며, 안국약품으로부터 뇌물을 수수받은 의사들은 일부 유죄를 선고받았다.


당초 안국약품 원덕권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원 대표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이승한 법무실장이 대리 출석하기로 했다


지엘제약은 중독성이 강한 먼지제거 스프레이의 안전 관리 방안과 관련해 신문을 받는다.


동진제약 이동진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과장광고 및 개인정보 수집을 통해 마케팅,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동진제약은 고객이 제공하지 않은 메일 주소를 무단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의약품 품질관리기준(GMP) 위반으로 증인 채택됐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 7월 6개 제품이 규제당국으로부터 제조·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GMP 적합판정 취소제도 도입 후 첫 사례다.


다만 증인으로 신청된 휴텍스제약 이상일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키로 하면서 김성겸 사장이 대리 출석할 예정이다.


이삼오구는 의약품 오인광고 경찰 조사와 관련해 신문을 받는다. 식약처는 지난 7월 이삼오구가 건강기능식품 웰릿 이뮨베라를 의약품인 것처럼 홍보했다고 판단해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당초 이삼오구 주재형 대표가 출석하기로 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박종호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릴리 크리스토퍼 제이스톡스 대표는 탈모치료제 '올투미언트'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신청했던 조명희 의원이 철회하면서 불출석할 전망이다.


사내 갑질과 직원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알피바이오 윤재훈 회장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증인 신청이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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