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3000억' 추가 매입
자사주 5000억 매입 이틀 만에 또 취득키로 결정…"주주가치 제고"
2023.11.10 05:56 댓글쓰기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3000억원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셀트리온이 529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지 이틀 만에 대규모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양사가 올해 신고한 총 자사주 매입 결정 규모는 약 1조 25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자사주 취득의 경우 셀트리온이 금년 11월 10일부터 2024년 2월 8일까지 추가로 131만 4286주(취득 예정 금액 약 2070억원)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3년 12월 17일까지 132만주(취득 예정 금액 약 930억원)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 주식을 포함해 올해 2월부터 셀트리온은 총 누적 574만 2688주(876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누적 566만 5000주(375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했다.


합산하면 1조 2500억원 규모다. 상장 계열사 중 올해 자사주 취득 신고금액 1조원을 넘어서는 그룹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이번 자사주 취득에 대해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공적인 합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 230만 9813주(당시 기준 약 3599억원 규모)를 합병 직후 소각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의지라는 설명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합병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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