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이 안구건조증 치료 개량신약 레바아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국제약품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30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및 제16회 한중일 안과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레바아이점안액2%(성분명 레바미피드)' 연구를 발표했다.
주요 연구 내용은 국내 VDT 관련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HA(Hyaluronic acid) 제제와 최근 국내 개량신약으로 발매된 레바미피드 계열 제제의 비교 임상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다.
VDT는 현대인이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사용 과정에서 생기는 안구건조증을 말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 중 눈 깜박임 횟수 감소는 안구 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바아이점안액2%’는 국제약품이 두 번째로 허가 받은 개량신약이다. 주성분인 ‘레바미피드’는 위(胃) 점막 및 장(腸) 점막, 구강, 결막 등에서 분비되는 뮤신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한다.
특히 일본 등에서는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 및 자극성이 있었지만, 국제약품이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해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이날 학회에서 연구 발표는 한상범 강원대병원 안과 교수가 맡고, 좌장에는 한국건성안학회 회장인 서경률 연세대학교병원 교수가 맡았다.
한상범 강원대병원 안과 교수는 "VDT 관련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레바미피드 성분 제제의 우수한 효과가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레바아이 유효성, 안전성을 확보하고 학회 등을 통해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