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BCMA 단일항체 국내 특허
2039년까지 BCMA 단일항체·용도 권리 보장
2024.02.08 13:45 댓글쓰기



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에서 BCMA(anti-B cell maturation antigen) 단일항체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BCMA는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이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 상당수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해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 


전세계적으로 이중항체, ADC(Antibody Drug Conjugate, 항체약물접합체),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키메릭 항원 수용체 T 세포) 등 다양한 형태의 BCMA 표적치료제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가 BCMA 및 CD3 표적 이중항체 '엘렉스피오(Elrexfio)'를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미국 및 유럽에서 허가 받기도 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취득한 이번 특허는 2039년까지 BCMA 단일항체 및 그 용도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 2019년 6월 26일 국제출원됐다. 해당 특허는 2039년까지 보호된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BCMA 등 여러 항원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및 ADC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면역세포인 T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기반으로 한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에 다양한 항체를 접목하고 있으며, 그랩바디-T 기반 대표 파이프라인인 ABL503, ABL111, ABL103 등에 대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하반기부터 이들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가 확보됨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BL11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는 지난해 10월 공개됐으며, ABL503 임상 1상 중간 결과는 올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에 지속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특허 확보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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