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유상증자 일반공모 최종 청약률 3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포함 관련 비용에 전액 투자"
2024.02.21 14:29 댓글쓰기



삼성제약이 진행한 유상증자가 마무리,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제약은 "지난 19일~20일 진행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 청약 대금 1조500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몰리며 유증이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제약은 이번 유상증자 전체 물량의 약 12%에 해당하는 일반공모에서 초과 청약을 달성했다. 


일반 공모 최종 청약률은 300:1로 당초 발행 예정 금액 405억8100만 원을 확보했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총 2700만 주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6일이다.


앞서 삼성제약은 유상증자 자금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 개발 및 관련 비용에 전액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조달 성공으로 알츠하이머병 3상 임상시험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GV1001은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응집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제거할 수 있는 뇌 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약물로 알츠하이머병 국내 2상 임상시험을 마쳤다. 


지난해 7월엔 환자들의 언어장애 치료 효능을 입증한 논문이 나왔으며, 최근 연구에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GnRHR)에 결합해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성상교세포(astrocyte)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이 새롭게 밝혀진 바 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주주분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알츠하이머병 국내 3상 임상시험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확보한 유증 자금으로 삼성제약의 알츠하이머병 국내 3상이 본격화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인 젬백스앤카엘의 글로벌 2상과 임상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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