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이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완제의약품 수출을 본격화한다.
비보존제약은 "글로벌 제약기업 Ambicare(Canada)와 '알자틴캡슐15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보존제약은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캡슐150㎎'을 Ambicare(Canada)에 공급하고, Ambicare는 수출용 알자틴캡슐150㎎의 캐나다 판매를 맡게 된다.
비보존제약 '알자틴캡슐150㎎'은 니자티딘 성분의 H2 수용체길항제 계열 항궤양제다.
2019년 일부 니자티딘 제제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NDMA가 검출되며 식약처의 자진 회수 권고에 따라 비보존제약도 알자틴캡슐 전(全) 제품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비보존제약은 '알자틴캡슐150㎎'의 안전성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제조일로부터 6개월 미만 원료만 사용하며 원료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관리에 나섰고, 출하되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식약처가 고시한 시험법에 따라 NDMA 적합성 평가를 실시해 품질 적합성이 확인된 제품만 시장에 공급했다.
캐나다는 유통 및 수입업체를 통해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약국보다는 대형 체인소매점을 통해 처방약이 판매돼 완제의약품 수출 진입 장벽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캐나다 의약품 시장은 2020년 기준 238억 달러로 세계 10위 규모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달리 의약품에 대해 보험혜택 지원이 부족해 완제의약품의 수출 잠재력이 큰 시장이지만 진입이 어려웠다"며 "안전성을 강화한 '알자틴캡슐150㎎' 수출을 통해 미주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