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가 의약품 대량 위탁생산(CMO)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3일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의 공장을 구축하고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기존 원료의약품(API) 전문 제조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제제 가운데 미생물 기반의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관련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발간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KEY DATA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10년간 14.9% 성장, 5조 2000억원 규모로 올라섰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제제별 비중은 ▲백신(45%) ▲유전자재조합의약품(31.7%) ▲혈액제제(8.7%) 순이다.
이에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하기 위해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cGMP 수준의 바이오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은 오는 8월 준공 완료 후 2027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대단위 GMP 승인과 202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에 대한 CMO를 넘어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도약도 준비 중이다.
이호진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 센터장은 “대웅바이오는 기존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에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확대 성장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글로벌 CMO 시장에 진출해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