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눈앞
1일, 한때 에코프로비엠 누르고 깜짝 '1위'…잇단 호재에 기대감 상승
2024.08.02 06:17 댓글쓰기



알테오젠이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기술수출 계약·품목 허가 등 호재도 잇따르고 있어 '시가총액 1위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3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알테오젠 주가는 한때 32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이날 오전 시총이 16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에코프로비엠 시총 16조7000억원을 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알테오젠의 종가 기준 시총은 16조9544억원으로, 1위 에코프로비엠(18조1030억 원)과의 차이는 1조1486억 원 차이로 좁혀졌다.


알테오젠은 시총은 지난 2014년 공모 당시 1451억 원 불과했는데, 약 10년 사이에 100배 이상 늘어났다.


기술이전·시판허가로 실적 상승세 전망…주가 상승 기대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플랫폼 기업으로, 정맥주사제형 치료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바꾸는 Hybrozyme™(하이브로자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약물의 체내 지속성을 늘리는 NexP™(넥스피) 플랫폼, 항체의 원하는 부위에 링커를 붙일 수 있는 ADC Conjugation 플랫폼 NexMab™(넥스맙) 등도 갖추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ALT-B4를 머크에 총 4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는데, 지난 2월 이를 독점계약으로 변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치솟기 시작했다.


올해들어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30일 산도와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및 이를 사용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 12월 29일 체결한 산도즈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대체하는 계약으로, 이를 통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를 적용한 산도즈의 다수의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달에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 산하 국가약품심사평가센터(CDE, Center of Drug Evaluation)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마치고,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신청 자료를 제출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5일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Tergase®)가 식약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이 산도즈와의 재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할 거라며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으로 25%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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