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HK이노엔 'A→A+ 등급'
녹십자·종근당·일동제약 'B+→A등급' 개선…동성제약 'C→D등급' 최하위
2024.10.29 05:13 댓글쓰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HK이노엔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두 곳 뿐이다.


반면 광동제약, 제일약품은 지난해 C등급, 동성제약은 D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도 개선에 실패했다.


한국ESG기준원은 25일 2024년 ESG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SG 등급은 S(탁월)부터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7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평가 시작 이래 S등급을 받은 사례는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 최고 등급은 A+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HK이노엔 두 곳이 종합 A+등급을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통합등급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높은 A+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은 B+에서 A로 등급이 올랐다. 지배구조 부문도 A에서 A+로 상향되었다. 사회 부문은 A+ 등급을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했고,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환원정책 수립 및 ESG위원회를 설립해 ESG활동을 강화했다.


지난해 첫 KCGS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HK이노엔은 올해는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HK이노엔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등 ESG 성과를 전체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와 연계해 경영진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또 이사회 및 사외이사 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와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공시해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이 외에 주요 제약사 중 셀트리온, 녹십자, 종근당, 휴온스, 일동제약 등은 지난해보다 종합 등급이 개선됐다.


녹십자, 종근당, 일동제약은 B+등급에서 A등급으로 개선됐으며, 휴온스는 B등급에서 A등급으로 두단계 상향됐다.


반면 광동제약, 제일약품, 동성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낮은 등급을 받았다.


광동제약과 제일약품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C등급을 받았다.


동성제약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C등급을 받았으나 올해 D로 하향됐다.


이양구 前 동성제약 대표이사(최대주주)가 리베이트 혐의를 받으면서 한국ESG기준원이 G(지배구조) 부문 등급을 C등급에서 D등급으로 하향하면서 종합 등급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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