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발굴 플랫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레비티 시그널즈와 업무협약···‘디스커버리 포털’ 통합 활용
2024.11.22 11:41 댓글쓰기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제약·생명과학 인포메틱스 플랫폼 기업 레비티 시그널즈와 신약 개발 연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 찰스 코이네 레비티 시그널즈 아시아 태평양 총괄, 레비티 시그널즈 국내 헤드 파트너사 피앤디솔루션 김성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약 개발 연구 시스템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데이터 분석 후 결과값 도출 시간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시간을 약 45% 가량 줄이고, 자동 데이터 기록을 통해 데이터 오류율을 약 75% 감소시켜 신약 개발 기간을 상당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비티 시그널즈는 연구 시스템 디지털 전환, 데이터 시각화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한다. 대웅제약은 해당 기술을 디스커버리 포털·전자 연구노트에 통합, 활용해 신약 발굴에 나선다.


단순히 제공받아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연구 목적에 맞게 맞춤화하고 기능을 강화해 대웅제약만의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도화된 연구 시스템을 통해 도출된 성공적인 연구 성과와 혁신 사례들은 국내 연구 커뮤니티 및 전문가 포럼 등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디스커버리 포털은 지난 4월 구축을 완료한 첨단 신약 발굴 디지털 플랫폼이다. 신약 발굴 프로세스인 ‘설계·합성·시험·분석’ 사이클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신약 개발 연구의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며, 궁극적으로 혁신 치료제를 빠른 속도로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이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혁신 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코이네 레비티 시그널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레비티 시그널즈의 모든 디지털 솔루션을 신약 개발에 지원하는 포괄적 협력”이라며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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