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 中 경제구역 '글로벌 종합기지' 착공
'1400억 투자' 대규모 혁신 거점 마련···1단계 2026년 5월말 완공
2024.12.06 14:38 댓글쓰기

한미약품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이 중국의 경제허브에 최첨단 종합기지를 구축하며 ‘글로벌 한미’ 도약을 향한 핵심 거점을 마련한다.


한미약품은 "중국 법인 북경한미약품이 베이징 수도공항 인근 경제구역에 ‘북경한미 종합기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착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북경한미와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거쳐 이 프로젝트의 구체적 설계 구상과 실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공항 인근 산업단지 약 1만 4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과 R&D 연구소, 사무실 등 제약 종합기지를 두 단계로 나눈 건설 계획으로 총 투자액은 약 7억 위안(약 1400억원)이다.


1단계 건설에서는 종합 제제 건물과 저장 및 운송 센터, 자동화 창고, 부대 시설 등이 포함된다. 오는 2026년 5월말 완공 예정이다. 


이 종합기지가 완공되면 북경한미는 연간 6억 캡슐의 완제의약품과 90톤의 원료의약품 배양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1만 1000개 셀을 갖춘 물류 자동화 창고를 기반으로 효율적 공급망 관리를 구현, 중국 내 제약 산업에서 입지를 공고히하고 시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북경한미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생산에서부터 영업, 마케팅, R&D까지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 현지 제약회사로 성장, 연간 4000억원대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기침가래약 ‘이탄징’을 비롯해 변비약 ‘리똥’, 성인 정장제 ‘매창안’, 진해거담제 ‘이안핑’ 등 총 20여개 품목을 현지 판매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 박재현 동사장은 “3년 전부터 추진하고 작년 초부터 본격화한 프로젝트로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포부가 담겨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R&D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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