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일부 단위(Unit) 품목의 공급을 중단한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주(수출명 뉴로녹스주) 50단위와 150단위 제품 공급중단 계획을 이달 초 보고했다.
메디톡스는 2026년 4월 5일까지 해당 제품을 공급한 뒤, 같은 달 6일부터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급 중단 배경으로 시장 수요 감소와 판매 실적 부진을 들었다.
실제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50단위 매출은 2019년 67억원에서 2023년 11억원으로 감소했다. 150단위 제품 역시 같은 기간 동안 94억원에서 25억원으로 수익이 크게 줄었다.
수익성이 떨어지자 생산 효율성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공급 중단한 것이다. 공급 중단하는 품목들은 지난 2020년 제조업무 정지, 품목허가 취소 등 처분을 받은 품목들이다.
당시 행정처분 사유는 허가사항 미신고 제조·판매, 역가시험 결과 기준 부적합 등 위반 때문이다. 이 외에 국가출하승인시험성적서 조작, 부적합 제품의 출고 등의 사항도 분쟁 중이다.
다만, 메디톡스가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 이어 올해 3월 대법원도 식약처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 메디톡스 손을 들어준 상황이다.
최근 식약처가 대법원 판결을 반영해 해당 품목의 제조업무 정지 처분을 과징금으로 갈음해 부과한 상태로 메디톡스는 이에 대해서도 불복,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메디톡신 200단위 정상 공급…차세대 톡신 ‘뉴럭스’ 등 기대
메디톡스 측은 이번 공급 중단으로 시장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메디톡신 200단위는 정상적으로 공급, 50·150단위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메디톡스는 후속 라인업인 ‘코어톡스’, ‘뉴럭스’를 앞세워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뉴럭스는 메디톡스 핵심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한 원액 생산 공정을 통해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해당 품목들은 시장 수요 감소 및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인해 생산 및 공급을 안하기로 했다”면서도 “향후 필요 시 생산을 재개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행정처분 집행정지 이후 시장에 지속 공급 중이었으나 매출 성과가 크게 나오진 않았다”며 “중단 품목 대신 차세대 톡신인 뉴럭스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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