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오너 3세 남태훈 단독대표 체제 전환
40년 지휘 남영우 명예회장 퇴진··세대교체 통해 신성장동력 모색 속도
2025.11.05 15:32 댓글쓰기

국제약품이 남영우 명예회장과 장남 공동 경영에서 단독 체제로 변경하고 오너 3세에 힘을 싣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달 31일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을 공시했다. 기존 남영우·남태훈 공동대표 체제는 종료되고, 남태훈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다.


4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온 남영우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장남인 남태훈 대표에게 실질적인 경영권을 이양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이번 승계는 단순 경영자 교체가 아니라 국제약품이 10년 성장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방향을 공식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세대 교체를 통해 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포석이다.


남태훈 대표는 1980년생으로, 2009년 국제약품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한 이후 기획관리·영업관리·판매부문을 두루 거치며 실무 감각과 사업 전략 역량을 쌓았다.


2015년 공동대표에 오른 뒤에는 안과·영양제·일반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와 글로벌 사업 기반 확대에 힘써왔다.


남태훈 대표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으로 분류, 이번 단독 대표 전환은 오너 일가 중심 지배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영권의 명확한 단일 체제를 확립하는 의미를 갖는다.


국제약품은 안과 영역에서 강한 경쟁력을 쌓아왔다. 최근 몇 년간은 기존 주력 품목 안정화와 함께 신약 개발 투자 확대·해외 진출 강화 등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도 좋다. 국제약품 지난해 매출은 15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도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영업이익, 순이익률 모두 개선돼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독 대표 전환에 따라 글로벌 안과 사업 확대, 제네릭 및 개량신약 경쟁 심화 등 업계 환경 변화 속에서 국제약품 ‘다음 단계 성장’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 .


5 31 () . , .


40 . 


10 .  .


1980, 2009 .


2015 .


, .


. .


. 1565 14% , 16%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