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화 '눈독'
2003.09.05 10:22 댓글쓰기
삼성SDS가 연세의료원 등 대형병원의 의료정보화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SDS는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의료정보화 프로젝트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SDS가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2년여 전부터 추진돼온 연세의료원의 의료정보화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연세의료원은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새병원의 종합의료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SI전문업체 등을 통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받아왔다.

연세의료원뿐만 아니라 현재 건국대병원과 경희의료원 등의 대학병원서 검토중인 EMR 도입을 비롯한 의료정보화 프로젝트 역시 삼성SDS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SDS가 연세의료원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타병원의 의료정보화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에 MS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SI사업 부문에서 경쟁관계인 LGCNS도 지난 2년전부터 연세의료원 의료정보화 프로젝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삼성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새병원 완공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조만간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여진다.

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의료원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실 사업자 선정이 늦어진 감이 있지만 새병원 완공시기가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만간 업체 선정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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