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화) 열리는 '2003년 귀의 날' 행사와 관련,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문화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주최하는 '2003 귀의 날 기념식 및 강연회'에서 보청기 전문회사인 스타키 보청기회사가 참석한 청각 장애인에게 310만원 상당의 디지털 보청기 10대를 증정한다.

또한 난청 유소아와 장애 청소년의 청각재활을 위해 보청기 구입시 가격의 30%를 스타기 청각재단 기금으로 지원한다.

스타키회사의 청각 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은 비단 오늘에 국한되지 않는다.

특히 2000년부터는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시 보청기 기증, 불우 난청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지원 및 글로벌적인 사고 방식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보청기 무료 기증 등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사회환원과 이웃사랑은 인류애를 실현하고 청각장애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리도록 앞장선다는 기업이념과 사명감에도 잘 나타나있다.

일각에선 돈으로 교묘한 기업홍보 효과를 노린다고 폄하의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기업의 따뜻한 관심이 뒷받침되는 한 그것은 단적인 잣대로 보여질 뿐이다.

심상돈 사장은 "청각장애자들이 못 듣던 소리를 들어 밝은 생활을 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이러한 사회환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