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걱정 털고 안정적으로 연구수행'
2003.09.07 09:02 댓글쓰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최근 정년까지 재계약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첫 '영년직 연구원' 12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영년직 연구원제도는 과학기술연구의 경쟁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도입이 의결된 제도.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교육기관의 성격을 가진 한국과학기술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등 2곳만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의결 이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 왔으며, 정부출연연구소로서는 생명연이 처음이다.

이번에 영년직 연구원으로 선정된 이들은 면역제어연구실 고영희 실장을 비롯해 곽상수, 김환묵, 오태광, 유대열, 유익동, 유향숙, 이상기, 이영익, 정혁, 최인성, 한용만 박사 등 총 12명이다.

양규환 원장은 "이 제도는 정년보장과 함께 연구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외부간섭이나 정치적 압력 없이 창의적 연구와, 실패가능성은 크지만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연구에 전념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능력있는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