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신기원 '조합화학 기술' 부각
2003.09.08 09:15 댓글쓰기
신약개발의 초기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조합화학(Combinatorial Chemistry)'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조합화학 기술은 각각의 화합물을 하나씩 합성하는 종래의 방법에서 탈피, 자동 합성 장치를 이용해 한꺼번에 많은 수의 화합물 군(Chemical Library)을 빠르게 얻어내는 방법을 지칭한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조합화학 기술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90년대 중반 이후 급속히 늘어나 지난해까지 총 81건이 등록됐다.

국가별 특허출원 보면 내국인의 출원이 44건으로 가장 많고, 외국인의 출원은 37건으로 미국(26건), 독일(6건), 덴마크(2건), 일본·영국·스위스(각 1건) 순이다.

대표적인 국내 출원인으로는 한국화학연구원(17건)을 비롯해 엘지화학(8건), 리드제넥스(4건), 파나진(3건), 삼성전자(2건), 펩트론(2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2건) 등이 꼽혔다.

특허청은 "이처럼 조합화학 기술 분야가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한꺼번에 많은 수의 화합물을 빠르게 얻음으로써 하나의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과 경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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