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루프트한자, 비행기내 원격진료시스템 도입
2003.08.28 02:22 댓글쓰기
앞으로 망망대해를 비행하는 항공기내에서도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원격진료시스템을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독일 경제전문지인 한델스블라트는 최근 보도를 통해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책으로 내년 6월경 기내에 텔레메디신(원격진료)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루프트한자는 텔레메디신시스템 도입을 위해 올해초 독일 항공우주연구소와 공동으로 기내의 인터넷 안정도와 의료기기 사용 및 신체데이터 전송 가능성과 효율성 등에 대한 시범운행을 실시한 결과,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항공사는 시행운행 과정에서 인터넷 및 데이터 전송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위성을 통한 효율적인 데이터전송을 위해 의료기기가 조정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텔레메디신시스템의 기내 도입을 내년 6월경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기내에 텔레메디신시스템이 도입되면 비행 도중 급작스럽게 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의 맥박이나 심전도, 혈액 속의 산소비중 등이 준비된 의료기기를 통해 검사되고, 이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의 의사에게 전송된다.

비행기로부터 전송된 데이터를 전달받은 의사는 환자에 대한 진단을 내린 후, 기내 스튜어디스에게 효율적인 간호 방법을 지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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