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봉합사 시장이 바뀐다
2003.08.31 11:49 댓글쓰기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봉합사 관련 시장이 신기술 신기술 개발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31일 특허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술용 봉합사 시장이 기존 나일론 등의 소재를 사용하던 것에서 최근 들어 생분해성 봉합사와 의료용 접합제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특허청이 발표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특허동향'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총 25건의 관련 특허출원이 이뤄졌다.

특허출원된 관련기술을 보면 ▲PGA 봉합사 관련기술 5건 ▲PDO 봉합사 관련기술 2건 ▲공중합체 봉합사 관련기술 7건 ▲기능향상 봉합사 관련기술 10건 등이다.

이처럼 생분해성 봉합사 개발기술이 활기를 띄면서 지난 96년 0.3%에 불과하던 국내 업체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에는 약 6%(5400만불)로 높아졌다.

생분해성 봉합사와 함께 반창고로 대표되는 접착제부터 의료용구의 포장, 외과용점·접착제 및 지혈제 등의 의료용 접합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피부, 혈관, 소화기, 성형외과 등 의료분야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접착제도 개발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업계는 봉합사의 강도, 유연성, 생체흡수성, 생체적합성 등의 기능을 보다 좋게 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특히 의료용 접합제를 사용해 상처부위를 봉합할 경우 환자의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고, 세균감염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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