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법정관리 조기졸업 기대'
2003.09.01 02:36 댓글쓰기
메디슨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법정관리 조기졸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일 메디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법정관리에 들어선 이래 회사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전의 수출세를 거의 회복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메디슨은 최근 들어 독일 등 유럽 등지의 초음파진단기 수출이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산자부가 발표한 '2002년 벤처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메디슨은 작년 한해 6700만불의 수출실적을 기록, 벤처기업별 수출 실적에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메디슨은 또 중기청이 최근 발표한 '2003년 상반기 수출실적 상위 100대 중소기업'에도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메디슨의 수출과 내수 비율은 8 : 2 정도 수준이며, 내수의 경우 국내 병원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어 의료기기업계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이며 "그러나 해외수출의 경우 독일 현지법인 SDG상에서 유럽 시장을 대상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수출세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KIMES 전시회때 선보였던 프리미엄급 초음파 진단기 'Accuvix XQ'가 올 하반기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제품이 출시되면 회사 매출이 더욱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지난해 법원에 제출한 회사정리계획을 통해 향후 10년간 총 1075억원의 현금 변제와 총 355억원의 출자전환을 통해 채무를 변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제품 수출시 대부분 현금결제가 이뤄져 회사의 현금유동성이 좋은 편"이라며 "이르면 오는 2005년경 법정관리 조기졸업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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