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부문 외국인투자기업 매출 2조 넘어
2003.08.20 11:44 댓글쓰기
의약 부문에서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의 매출액이 2001년 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자원부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외국인투자기업 131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중 외투기업의 추정 매출액은 86.6조원으로 국내 제조업 총 생산액에서 14.8%를 차지했다.

다음은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실태 조사결과 요약 내용이다.

▲업종별 생산비중= 외투기업중 생산비중이 평균 이상인 업종은 의약, 석유정제, 전기·전자, 기계 등이며, 생산비중이 평균 이하인 업종은 운송장비, 식품, 제지, 섬유 등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생산비중을 보면 의약, 석유정제는 30% 내외, 전기·전자는 20%, 기계는 17%를 차지했다.

반면 금속, 요업, 섬유·의류, 제지·목재 등은 10% 미만의 낮은 비중을 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 고용비중= 2001년 외국인투자기업 전체의 고용은 21만9000명으로 추정되며, 국내 제조업 전체고용의 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정제, 의약 등은 20% 이상, 전기·전자는 14%, 기계와 운송장비는 10%를 상회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제지·목재, 섬유·의류, 금속 등은 3% 미만의 낮은 비중을 보였다.

▲경영실적= 2001년 중 외국인투자기업은 총 213조원의 매출액과 14조7530억원의 영업이익, 6조 92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특히 제조업종에 종사하는 809개 외국인투자기업은 163조원의 매출과 9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통해 4조700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이중 의료정밀 광학기기 업종의 경우 8550억 매출액과 670억의 영업이익을 시현했지만 610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수익률 측면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수익률의 경우 음식료품(19.77), 섬유의복(14.34), 조립금속(13.08), 자동차 및 트레일러(13.93), 의료정밀(11.23) 등이 제조업 평균(6.8%)을 웃돌았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자기자본 순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의 경우 외투기업이 우월한 성과를 나타냈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국내기업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냈다.

▲수출입 성향= 업종별로 의료정밀·광학기기업이 30.6%로 가장 수출성향이 높았고, 다음으로 전기전자장비 23.7%, 고무플라스틱 20.8%, 종이인쇄업 17%, 섬유의복·가죽신발업 17% 순이었다.

수입성향(매출액 대비 수입액)을 보면 의료정밀기기업종이 39.7%로 수입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 무역역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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