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獨병원에 국내 첫 Full PACS 공급
2003.08.12 02:04 댓글쓰기
국산 PACS 제품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의료기기 산업 선진국인 독일에도 수출된다.

의료영상 전문업체 인피니트(대표이사 이선주)는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400병상 규모의 게마인샤프트프락시스(Gemeinshaftpraxi) 병원<사진>과 자사의 PACS 솔루션인 '스타팩스' 및 의료용 3D제품 '라피디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Full PACS 구축 프로젝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총 50만EU(약 6억7500만원) 규모로, 인피니트는 이중 '스타팩스'와 라피디아 등 소프트웨어 공급을 담당한다.

인피니트가 국내 관련업체 중 처음으로 문을 두드린 독일은 미국과 함께 전세계 의료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다.

특히 독일의 경우 제품 선택의 기준이 까다롭고 엄격해, 독일에 수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럽 시장에서는 주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인피니트 역시 독일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수 차례의 제품 테스트를 거친 것은 물론 게마인샤프트프락시스병원의 요구로 본사 기술진이 직접 독일로 찾아가 병원관계자 앞에서 제품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인피니트의 이선주 대표는 "우리회사 제품은 독일 현지 병원관계자들로부터 'Deep Impression'이란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통해 수주 경쟁을 벌이던 해외 유수업체들을 물리치고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독일 진출을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도 조만간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올해 유럽 시장에서만 40만불,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보다 5배 이상 성장한 500만불 상당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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