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올해 의료 장비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Frost & Sullivan사에 따르면 미국 의료장비 산업은 올해 약 8%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심장혈관 제품과 정형외과 도구 등이 향후 유망분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심장혈관 관련장비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경쟁이 치열한 동시에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는 시장으로 분석됐다.

Frost & Sullivan사는 심장혈관 및 정형외과 장비 외에도 수술 및 성형관련 의료기기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의사와 간호 인력 부족은 의료 기기 시장 성장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오는 2008년까지 미국 간호사는 약 100만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를 메우기 위해 병원들은 새로운 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8% 정도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