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립의료원 정보화 수주 거대기업 경쟁 치열
2003.03.11 01:28 댓글쓰기
총 50억 파운드(한화 약 9.5조원) 규모에 달하는 영국 국립의료보건원(NHS)의 첨단 의료정보화를 놓고 세계 굴지의 IT업체들이 대격돌을 벌이고 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의료시스템 IT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IBM등 세계 굴지의 컴퓨터 기업들이 영국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영국 국민의료시스템이 그동안 투자 부족으로 환자 장기 대기 입원, 중요 검사 예약 장기간 소요 등 국민 불만이 높아지자 정부가 50억 파운드의 재원을 배분, 추진하는 야심찬 기획이다.
.
영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환자들의 병력 기록서부터 처방, 예약 관련 부문을 모두 전자화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우선 IBM이 Atos KPMG 컨설팅과 공동 컨소시엄을 형성해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EDS, 록히드마틴드 등도 다른 IT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극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방위 업체인 록히드마틴은 제안 마감 기일인 이달 31일까지 20개 이상의 유력 전문가그룹과 협의를 거쳐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