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업체, KIMES서 신제품 홍보 '각축'
2003.03.12 02:38 댓글쓰기
오는 13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막되는 '제19회 KIMES 2003' 전시회가 참여업체들의 신제품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11일 공동주최측인 한국이앤엑스 등에 따르면 올해 KIMES 전시회에는 국내 제조업체 303개사를 비롯해 미국 108개사, 독일 79개사, 일본 78개사, 이태리 34개사, 영국 18개사등 총 31개국 748개사가 참가한다.

이처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인 만큼 참여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전시회 일정에 맞춰 신제품 개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업체= 중외메디칼(www.cwm.co.kr)은 그동안 방사선분야의 첨단 고부가가치 의료장비를 전략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이번 전시회에 자사가 자체 개발한 첨단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신제품으로는 'Digital R/F 시스템'과 직접방식의 FPD(Flat Panel Detector)를 채용한 DDR(Direct Digital Radiography) 시스템 등이다.

Digital R/F 시스템(모델명:CXD-FI85DR)은 작년에 처음 출시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DDR 시스템은 국내 벤쳐기업인 디알텍에서 직접방식 FPD를 개발·제조하고, X-ray 유니트 및 소프트웨어는 중외메디칼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KIMES 전시회에 현재 임상실험 중인 전기화학암치료기와 출시를 앞둔 녹내장레이저치료기, 플라즈마공기청정기 등의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방침이다.

이들 신제품 중 전기화학암치료기는 직류전류(Direct Current)를 이용해 화학 작용을 일으켜 암 세포를 괴사시키는 기기로, 현재 국내 종합병원 등지에서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다.

GE메디칼은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노트북 크기의 휴대용 컬러 초음파진단기기 '로직북(LOGIQ Book)'을 KIMES 전시회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무게가 4kg에 불과한 이 제품은 무선 랜을 통해 병원 밖에서도 e메일로 진단결과를 통보할 수 있고, 정전시 별도의 배터리를 이용해 사용이 가능하다.

▲의료정보 업체= 유비케어는 KIMES 전시회에 별도의 '신제품 홍보관'을 설치, 새롭게 출시하는 'UBSIGN'을 비롯해 2차 의원급 EMR솔루션, 복합검사장비 'Multicare-3000' 등 3개 신제품을 전시한다.

첫 선을 보이는 신제품 중 '멀티케어-3000'은 의사랑과 연동되는 복합검사장비로, 서울대 의공학과 의료전자 연구진이 개발한 장비로, 체지방·혈압·혈당·심전도·폐기능 검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PASC 업체들도 KIMES 전시회를 자사 신제품을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마로테크는 이번 전시회에 타블렛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진료가 가능한 '모바일 PACS'와 기존 판독환경을 개선한 'm-view plus'를 출품한다.

인피니트도 최근 출시한 PC 기반의 의료용 3D 영상 구현 소프트웨어인 'Rapidia(래피디아)2.5' 신버전을 출품,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는등 적극적인 홍보에 펼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맞춰 지난해부터 신제품 개발을 추진해왔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업체들간 홍보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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