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2003 성료…메디슨 2백만불 수출계약
2003.03.16 13:17 댓글쓰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KIMES 2003' 행사가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회 째를 맞이한 KIMES 전시회에는 국내 제조업체 303개사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등 전세계 31개국 748개사가 참가, 자사의 첨단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 관련용품 등 5백여기종 1만 2천여점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6일 공동주최측인 한국이앤엑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당초 예상했던 것처럼 내국인 6만여명과 해외바이어 7백여명이 전시장을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나흘간의 전시기간동안 자사의 신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기대 이상의 현장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3층 대서양관에 대형 전시부스를 설치한 메디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계약체결 77억원에, 해외 수출계약 200만불의 실적을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메디슨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올해 전시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급 초음파 진단기 'Accuvix XQ'가 전시장을 찾은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10여대의 판매 계약이 체결됐고 이중에는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한 병원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자사가 직접 개발한 'Digital R/F 시스템'과 DDR(Direct Digital Radiography) 신제품을 선보인 중외메디칼은 150만불에 달하는 수출상담 실적과 500여건의 내수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의료정보 전문업체인 비트컴퓨터는 코엑스 1층 태평양관 입구에 12개 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해 30여개 솔루션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비트 관계자는 "무엇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PACS나 OCS보다 EMR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며 "실제로 의원용 전자차트인 닥터비트의 경우 7천만원 이상의 현장계약이 이뤄졌으며, 병의원용 전자의무기록 제품인 'bitnixEMR' 등도 1백여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져 추후 계약체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제품 홍보관'등 3개 전시관을 설치·운영한 유비케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원급 전자차트 제품인 '의사랑'이 100여대의 현장 실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PACS 전문업체인 인피니트와 마로테크도 각각 신제품을 출시, 적극적인 홍보와 현장상담을 통해 추후 계약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이앤엑스의 한 관계자는 "당초 이번 전시회에서 목표했던 2만5천여건의 현장상담과 4천억원의 내수효과, 그리고 1억불 이상의 수출상담이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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