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활용 전자처방전달시스템 개막
2000.08.22 14:23 댓글쓰기
키오스크형 전자처방 방식에 이에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전자처방전달시스템 사업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스마트카드를 통한 전자처방전달사업을 전개중인 에이플러스(대표 최성현)와 힘스코리아(대표 이승국) 내주 중 각각 공식행사를 갖고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에이플러스는 제휴 협력사와 함께 오는 3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 전자처방솔루션을 시연하는 등 현재 추진중인 사업 전반의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에이플러스가 추진중인 시스템의 주요특징은 일단 결제기능을 과감하게 배제하는 대신 처방전을 전달 부분을 강화했으며 자체 개발한 약국용, 병의원용 관리프로그램과 직접 연동되는 시스템이다.

에이플러스 관계자는 "약국용 소프트웨어 '스마트팜'은 이미 200개 약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의료기관도 기존 인프라가 구축된 3개병원 외에 상당수 병원과 제휴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며 "9월중 서비스 개시와 함께 대규모 확산 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스마트카드는 인터넷 방식을 사용하는 타 방식에 비해 보안부분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자 병력, 약력관리도 용이해 다른 전자처방전달방식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힘스코리아도 내주중 약국·병원·신용카드사 등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힘스코리아의 스마트카드형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인 'CarePlus'는 LG카드와 제휴를 통해 결제부분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기존 전산업체의 약국용, 병의원용 프로그램과 연동되도록 제작됐다.

힘스 관계자는 "금주중 각 협력업체와의 개별적 제휴가 완료될 것"이라며 "다음주중 모든 협력사가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제휴 조인식을 갖고 스마트카드 시대를 개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카드는 카드 내에 IC칩이 내장돼 병원에서 처방전자료를 입력하면 약국에서는 카드를 읽어내는 것만으로 처방데이터가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빠른 시간내 처방조제가 가능토록 개발된 처방전달시스템이다.

스마트 카드에는 처방정보 외에도 다양한 정보를 수록할 수 있는 8K용량의 메모리기능이 탑재되어 병력관리, 응급진료정보 등 건강정보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직불카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