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스, 생체신호진단기 1500만불 수출
2000.08.27 11:22 댓글쓰기
생체신호진단기 전문기업 바이오시스(대표 김범룡)가 1천500만달러 상당의 환자모니터링 장비를 미국에 수출한다.

바이오시는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기 회사인 매넨메디칼사와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환자모니터링 장비인 생체신호진단기를 수출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매넨메디칼의 환자 모니터링 전용모델인 'ⓝtour' 상표를 부착, 미국 전역에 제품을 공급한다.

생체신호진단기는 혈약, 심작박동수 등과 같이 인체에서 발생하는 각종 신호를 수집 측정하고 이를 통해 질병 유무를 진단하는 의료기기이다.

그동안 유럽 등지에서 국내 의료장비의 수출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이처럼 1000만달러가 넘는 대규모 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이번이 처음인 것을 알려졌다.

이번에 바이오시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메넨메디컬은 지난 63년 미국 NASA의 우주개발 프로그램 추진 과정에서 창업됐으며, 전세계 63개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한편 바이오시스는 올해 상반기 68억원의 매출과 11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이번 계약으로 연말까지 매출 1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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