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생체신호모니터링 시스템 국내 개발
2000.08.29 12:30 댓글쓰기
환자의 혈압과 부종, 심전도 등을 점검할 수 있는 '휴대용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연세대 '의용계측 및 재활공학 연구센터' 윤형로 교수(의공학과)팀은 29일 "이동중 전원없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스템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은데 이어 지난달 유럽안정인증허가(CE)를 획득, 유럽지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료기기는 중환자실뿐만 아니라 이동중인 응급환자의 중요한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개발됐다.

특히 환자의 부종상태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기능을 추가해 환자의 회복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폰을 통해 응급실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시스템은 기존 장치가 중환자실이나 회복실에 고정되어 있고 부피가 크고 무거운 단점을 보완했다.

이 시스템은 수술실, 응급실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국내수요의 90%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연간 1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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