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시술 가능 3차원초음파진단기 개발
2000.07.13 10:27 댓글쓰기
러시아 국책연구소의 기술을 도입한 국내 벤처기업이 3차원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했다.

이룸(www.erume.com 대표 김태근)은 러시아항공우주국(RSA) 산하기관인 SRIPI(Scientific Research Institute of Precise Instrument)의 기술을 이전 받아 3차원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룸이 개발한 3차원 초음파진단기는 2차원 초음파진단기를 3차원 영상으로 변환하는 소프트 웨어를 장착한 의료장비로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장비는 환부의 길이 부피 등의 수치계산이 가능해 1차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의 절개 등 가상시술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국환 차장은 "3차원으로 변환했을 경우 문제되는 영상처리 속도와 선명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룸은 지난 4월 SRIPI와 초음파진단기뿐 아니라 레이저의료영상장비, 자기공명의료영상장비(MRI), 오존살균장치, 혈압분석기 등 7가지 의료기에 대한 기술이전 판매권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룸은 러시아의 기술이전으로 확보한 의료장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