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대동맥류 치료를 위한 메드트로닉의 스텐트 그래프트 시스템 엔듀런트(ENDURANT®)가 지속적으로 안전한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채링 크로스 국제 심포지엄(CX34)에서 발표된 엔듀런트에 대한 허가 전 임상 2년 추적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엔듀런트는 시술 후 2년 동안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의료기관에서 150명의 복부대동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에는 대동맥 경부의 길이가 10mm인 환자까지 포함됐으며 대동맥류의 크기 변화와 스텐트 그래프트의 이탈, 혈류누출의 발생 여부와 유형 등도 함께 추적 관찰됐다.

연구결과 엔듀런트로 치료한 대동맥류 낭(sac)의 약 97.6 퍼센트가 크기 면에서 시술 후 2년간 감소하거나 변화가 없었고 I형 혈류누출은 0.8 퍼센트에서만 발생했으며 III형 혈류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책임 연구자인 피츠버그 의대 미쉘 매커론 박사는 “엔듀런트 스텐트 그래프트는 시술 후 1년 시점에서와 마찬가지로 2년 후에도 대동맥류과 관련된 사망, 스텐트 그래프트의 이탈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구형 제품들과 비교해 대동맥류로 인한 사망과 이차 시술의 우려가 줄어든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최종학 기자 (haga81@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