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삼성생명 등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보험업계, 마이데이터-헬스케어 사업 등 '시너지 목표' 각축전
2022.05.25 05:28 댓글쓰기

국내 보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업체들은 헬스케어 플랫폼과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단 전략이다. 


특히 새 정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차별화 행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거나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NH농협생명은 막바지 테스트를 거쳐 오는 7월 중 헬스케어 플랫폼 ‘NH헬스케어’를 선보인다.


농협생명은 농협생명 가입자에서 미가입자까지 대상을 넓혀 건강관리를 도와 질병을 사전 예방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사후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객 건강관리와 보험 상품을 연계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보험 판매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병원 연계 치료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삼성생명도 지난달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 헬스’를 공개했다. 더 헬스는 일상 속 건강관리 지원으로 바른 습관을 형성하고 튼튼한 신체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삼성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SK플래닛과 업무협약을 맺고 SK플래닛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가입 고객 전원에게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워치4’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삼성전자와 함께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KB손해보험 역시 최근 손보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앱에서 건강관리까지 챙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른 보험사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때도 KB손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점이 특징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KB헬스케어와 함께 마이데이터와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출시할 방침이다.


신한라이프도 지난 2월 헬스케어 자회사인 ‘신한큐브온’을 세웠다. 신한큐브온은 향후 신한라이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관련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건강 콘텐츠를 확충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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