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3년새 의대 진학 '자퇴 182명'
2024.10.15 14:32 댓글쓰기

최근 3년여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학생이 182명으로 집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AIST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104일까지 의·치학 대학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KAIST 학생은 182명. 학사 과정이 178명이었으며 석사과정 2명 및 석박통합과정 1, 박사과정 1명도 확인


자퇴 사유로 타 대학 진학을 밝힌 이들 중 의·치학대학으로 진학한 비율은 76.8%로 집계돼 자퇴생 대부분이 의대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학생 수도 지난 202154명에서 202258, 202362명으로 지속 증가. 이번 집계는 자퇴를 신청할 때 사유를 알린 학생만 포함, 실질적인 의대 진학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 


이와 관련, 황정아 의원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를 꿈꾸는 인재들이 진로를 망설이지 않는 나라가 돼야 한다""의대 증원으로 이공계 인재 유출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통해 튼튼한 이공계 성장 사다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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