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신입생 절반 'N수생'···충북>이대>계명대 順
종로학원, 전국 39개 대학 분석···수도권보다 지방의대 '재수생' 더 쏠림
2024.08.22 12:13 댓글쓰기

올해 의대 신입생 절반이 재수 이상을 한 'N수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N수생 비중이 가장 높은 대학은 충북대학교이며 그 비율이 79.6%에 달했다.


22일 입시전문기업 종로학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올해 39개 의대 신입생 중 재학생은 44.2%, N수생은 54.4%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권 의대 N수생 비중이 더 높았다. 서울, 경인 등 수도권은 재학생 52.4%, N수생은 46.1% 였던 반면 지방권은 재학생 40.2%, N수생은 58.6%였다. 


특히 비중 격차가 심했던 곳은 강원, 제주 지역이었는데 ▲강원 재학생 32.4%, N수생 67.3% ▲제주 재학생 33.3%, N수생 66.7% 등이었다. 


대학별로 보면 N수생 비중이 가장 높은 대학은 충북대였다. 이곳은 N수생이 무려 79.6%를 차지했고 재학생은 18.4%에 그쳤다. 


이어 이화여대가 N수생 78.9%, 재학생 19.7%로 뒤를 이었고, 계명대는 각각 76.5%, 23.5%, 고신대는 각각 72.2%, 25.3% 등을 기록했다. 


이 밖에 N수생 비중이 높은 곳은 ▲연세대원주 71.4% ▲영남대 70.9% ▲건국대충주 69.8% ▲한림대 69.6% ▲가톨릭관동대 67.2% ▲제주대 66.7% 등으로 나타났다. 


빅5 병원 연계 의대는 N수생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서울대는 N수생 비중이 20.7%로 39개 의대 중 가장 낮았다. 


▲성균관대 21.4% ▲울산대 35% ▲가톨릭대 41.1% ▲연세대 50.4% 등이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4년 상황으로 볼 때 서울·경인 학생들이 지방권 학생에 비해 수능, 내신 모두 고득점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아 의대 입시에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지방권 재수생들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수능 최저 조건을 못 맞춘 학생들이 N수를 통해 수능 최저 조건을 맞추려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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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ㅅ 08.26 11:08
    그나마 수시포함 위와 같고, 정시는 현역비중이 훨씬 낮아짐. 특히 서울일수록..
  • ㅇㅇ 08.22 13:43
    대개 최상위권들은 그냥 한번에 좋은 곳 가는거고 노력형은 재수해서 그 아랫 대학 가는거고... 내가 20년전에 입시할때도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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