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의사 역할은 중요"
최현석 서울의료원 영상의학과 과장(딥노이드 CMO)
2024.03.18 05:22 댓글쓰기

의료 영역에서 인공지능(AI) 역할이 커지고 있다. 


AI를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구글(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의료 AI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실제 의료 분야로까지 적용되는 단계로 발전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도 의료진의 역할은 여전히 주요할 전망이다.


현재 AI는 주로 의료진을 보조하기 위해 쓰인다. 특히 영상의학 분야에서 혁신의료기술이 다수 인정됐는데, AI를 이용해 질병을 발견하고 분류하며 측정하는 소프트웨어가 주를 이룬다다. 


이는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 진단의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여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석 시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 중환자실에서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측정하면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나 사망을 예측해 의료진의 빠른 대처를 돕는다. 


결과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고, 환자의 치료 결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챗GPT로 대변되는 대형 언어모델의 의무기록을 처리 및 분석하는 임상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의무기록 분석을 통해 질환의 패턴과 핵심 정보를 추출을 도울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의사는 다양한 환자 케이스와 진료 기록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동시에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정 질병 발생과 진행을 예측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AI는 의료 데이터 패턴과 관련 정보를 학습하고 분석한다. 이는 질병 예후를 예측하거나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의료 영역에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 의사들은 AI가 의료 워크플로우에서 주는 이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AI를 통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단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학협회(AMA)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의사의 69%는 AI가 작업 흐름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54%는 문서 업무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환자 치료에 관해서는 무려 72%가 AI가 환자를 더 잘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I는 의사 판단에 도움을 주는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진단은 의사가 하는 수많은 역할 중 일부다. 환자와 대화를 통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거나, 수술 등과 같은 치료 행위도 의사의 주요 업무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을 잘 다루는 것이 의사들 능률을 높일 가능성이 크며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환자 치료 질(質)과 직결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동시에 환자 정보 활용 보안성과 윤리성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의료 솔루션을 선보이는 추세다. 

 

자문할 전문가가 부족한 환경에서 일하는 의사들에게 AI는 협진 의료진이 부족한 근무 환경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환자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본인 질병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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