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투자 디지털 헬스케어 '美 CES' 출격
이달 9일 치매부터 당뇨·불면증까지 첨단 테크놀로지 대거 공개 등 주목
2024.01.05 06:46 댓글쓰기



출처 CES 공식 홈페이지.

오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500곳이 넘는 K-스타트업이 기술력을 뽐낸다. 


CES는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에너지·모빌리티·기후 등 전 산업 분야 비전을 선보이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요 테마로 급부상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4일 CES 공식 홈페이지 집계를 살피면 CES 2024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 및 기관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751곳에 달한다. 올해 CES에 참여하는 전체 4231곳 중 17%가 한국 소속인 셈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투자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대거 출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네이버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네이버 D2SF가 투자한 18개 스타트업이 CES2024에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레티널 ▲뷰런테크놀로지 ▲모빌테크 ▲누비랩 ▲크리스틴컴퍼니 ▲가우디오랩 ▲프라나큐 ▲휴레이포지티브 ▲엔닷라이트 ▲리빌더AI ▲딥오토 ▲엔서 ▲에바 ▲튜닙 ▲아트랩 ▲딥메디 ▲두잉랩 등이다.


이 중 스타트업 엔서는 후각 자극에 반응하는 뇌 신호를 분석해 10분 이내에 치매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두잉랩은 신규 데이터 학습 없이 전 세계 모든 음식을 인식할 수 있는 AI 엔진을 소개하고, 이와 연동한 식단 모니터링 솔루션을 소개한다.


딥메디는 카메라 기반 건강정보(혈압 등) 측정 기술 기반으로, 재가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 미러를 전시할 예정이다.


누비랩은 2년 연속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시관에 42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열어 푸드 AI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3세대 AI 푸드 스캐너와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모바일 앱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프라나큐는 수면 중 호흡패턴, 코골이, 수면 단계·시간을 분석해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솔루션 데모를 공개한다.


출처 CES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와 함께 카카오 투자 전문 계열사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10곳도 CES 2024에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뉴로티엑스 ▲레티널 ▲메디띵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액스 ▲에이슨 ▲엑소시스템즈 ▲이모코그 ▲위플로 ▲티제이랩스 등이다.


카카오벤처스 투자 스타트업 역시 대부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인다.


먼저 엑소시스템즈는 근골격 질환 진단보조부터 맞춤형 치료까지 연계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로티엑스는 AI를 이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전자약을 공개한다. 에이슨은 생체신호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측정하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모코그는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치매 예방부터 진단과 치료까지, 전체 주기에 걸친 치매 솔루션을 출품한다.


이모코그가 개발한 ‘코그테라’는 치매 전 단계로 인식되는 경도인지장애를 예방하는데 디지털 치료제(DTx)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 받은 바 있다.


메디띵스는 신경인성 방광 및 배뇨장애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모니터링 솔루션 및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들 외에도 국내 업체들의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웨이센은 호흡기 건강을 스크리닝하는 '웨이메드 코프 프로'와 식품 알레르기 디지털 치료제 '웨이메드 푸드 알레르기'를 소개한다.


코골이 완화 베개 '모션필로우'를 제작한 텐마인즈,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전자의수를 제작하는 만드로 등도 출전한다.


옐로시스는 소변 측정 기반 AI 건강관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인바디도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을 선보이고, 북미 대륙을 시작으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이밖에 바디프랜드세라젬 등도 차세대 안마의자와 의료기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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