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신한제7호스팩과 합병상장 추진…업계 4번째 등극 전망
2023.06.02 10:42 댓글쓰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신한제7호스팩과 스팩 소멸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17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석 달 만이다.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회사는 제이엘케이, 뷰노, 루닛에 이어 네 번째로 증권시장에 입성한 의료 인공지능 업체가 된다.


스팩 상장 후 코어라인소프트 예상 시가총액은 1160억원 안팎이다. 코어라인소프트 보유 주식, 스팩 합병신주 및 전환사채(CB) 물량을 토대로 환산한 추정치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다가 스팩 상장 쪽으로 선회했다. 당시 피어그룹(비교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고려했다.


2012년 설립된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3차원 이미지인 CT 영상 분석 관련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흡연관련 3대 질환(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 검진 솔루션을 모두 개발, 폐질환을 중심으로 글로벌 리딩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2017년부터 대한민국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사업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7년 연속 운영 중이고,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해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를 수주한 바 있다.


또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6개국이 참여한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폐암 검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는 저선량 흉부CT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상병변을 동시에 스크리닝 할 수 있도록 간질성폐이상 및 대동맥류 분석, 골밀도평가, 지방간, 폐색전증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는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진국 대표는 “흉부 진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전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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