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 적용 만성질환 관리 사업 추진
AI 푸드 태그 기술 적용 '원격케어 서비스' 시작·지니TV 케어 출시 예정
2023.06.21 14:30 댓글쓰기

국내 대표 통신사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KT는 21일 "미래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 전략을 공개하고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만성질환 관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KT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가 인공지능 기술로 만성질환자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어낸 '케어플랜'을 애플리케이션(앱)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KT는 식이 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AI 푸드 태그 기술은 한 장의 사진만으로 손쉽게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더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한식 중심의 음식 약 1000종을 정확도 96%로 인식할 수 있다. KT는 앞으로 이 기술에 초거대 AI를 적용해 인식 가능한 음식 종류를 외식 및 가공식품을 포함한 약 20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탑재한 '지니TV 케어'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니TV 케어는 어르신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이를 KT텔레캅 관제센터와 지자체 담당자, 보호자에게 상황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KT는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암환자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케어서비스도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세우기도 했다.


KT는 그간 베트남에서 진행하던 헬스케어 사업과 국내 헬스케어 사업을 병행하면서 상호 시너지를 통해 더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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