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엑스레이 제조기업 오톰과 의료용 필러 제조기업 현대메디텍이 강원도 원주시에 생산시설을 투자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이들 기업과 8월 31일 139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오톰은 원주 반계일반산업단지 내 3920㎡(1186평) 부지에 44억원을 투자해 기존 포터블 엑스레이 제조 공장 및 모바일 CT 신규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인력 25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2011년 2월 설립된 오톰은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인 '마인(MINE)'은 병원이 의무적으로 차폐실을 갖춰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장비값도 기존 장비보다 저렴하다.
특히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이동성과 휴대성을 높여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오-뷰 에이아이(O-View AI)'도 자체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메디텍은 의료기기인 봉합사, 필러, 자동약물주입기 및 화장품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생산시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주 기업도시 제1공장과 인접한 부지 9877㎡(2988평)에 2026년까지 95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채용(23명)도 늘릴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현대메디텍은 봉합사와 필러 등 성형수술 관련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ISO13485, CE2292, KGMP, KFDA, INVIMA, INMETRO 및 ANVISA를 포함한 다양한 국내 및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기업 성공적 사업추진과 경영안정을 위해 행·재정 지원에 나선다. 기업체들은 제조시설 및 고용창출을 위해 투자 확대 노력에 최대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