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휴벡셀이 상호명을 '오건에코텍'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휴벡셀은 지난 8일 사명을 오건에코텍(Organ Eco Tech)으로 변경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경영 목적 및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상호로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의료 소재 산업 진출로 바이오 기술 회사로 탈바꿈을 시도 중이다. 이번 사명 변경도 같은 일환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사이드)과 프로테오글리칸 등 의약품 원료 소재 국내 생산을 위해 대규모 연어 양식장을 매입했다.
강원도 고성 총 면적 2600여평 규모 양식장은 최첨단 순환여과시스템 RAS을 갖춘 국내 최초 바이오 소재 생산용 연어양식장이다.
휴벡셀은 이 양식장에서 연어 정액과 정소에서 추출하는 PDRN이나 연어 코(鼻)연골에서 추출하는 프로테오글리칸 등 수입에만 의존해 온 의료와 바이오 주요 소재를 직접 국내에서 대량 생산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9월 26일에도 고분자 소재 전문 기업 이엠(EM)과 합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엠(EM)은 고분자(폴리머) 소재를 활용한 이차전지 분야에서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휴벡셀도 지난 10년간 투자만 해온 미국 자회사 '디오USA'가 척추 임플란트 모듈러 신제품을 본격 출시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