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최대주주 '스피어코리아'
변경 동반 주식양수도 계약…"우주항공에 디지털 헬스케어기술 접목"
2024.07.24 12:01 댓글쓰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 최대주주가 우주항공용 소재 전문기업 스피어코리아로 변경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스피어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5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같은 날 럭키W신기술투자조합1호와 지오에너지링크에 총 316만1850주를 주당 3530원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


스피어코리아는 럭키W신기술투자조합1호 주요 조합원이다. 사실상 모든 거래가 완료되는 9월 4일부터 스피어코리아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2022년 말 설립된 스피어코리아는 내식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우주항공용 소재 개발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12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1분기에만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세계 최대 민간 우주탐사 전문기업 공식 납품 기업으로 등록되면서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스피어코리아는 이런 역량을 기반으로 라이프시맨틱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우주항공에 접목해 사람에게 불리한 우주 환경에서도 건강을 유지,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항공우주의학 분야 선도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라이프시맨틱스 역시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스피어코리아가 가진 해외 영업 인프라와 안정적인 자금력에 힘입어 사업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인수 작업이 완료된 이후인 9월 20일에는 운영 자금 확보 및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스피어코리아 주도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피어코리아 관계자는 “의료 인공지능은 항공우주와 함께 첨단 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라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라이프시맨틱스의 우수한 의료AI 기술을 토대로 미국 시장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라이프시맨틱스가 보유한 의료AI 솔루션 국내 상용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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