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장관, 단골약국제 필요성 '찬성'
2007.04.12 02:54 댓글쓰기
유시민 장관이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의 단골약국 제도에 대한 언급에 원론적인 차원의 찬성의사를 표명했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10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원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단골약국제를 포함한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일정부분 공감대를 형성했다.[사진]

이 자리에서 원 회장은 유 장관에게 "복수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가지고 여러 약국에서 조제를 하는 경우 환자의 종합적인 약력관리가 불가능해져 중복투약 등의 부작용이 생길 소지가 커진다"며 "환자의 약력을 관리할 수 있는 단골약국을 지정해 이용하게 만드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원 회장의 이 같은 발언에 공감을 표시, 단골약구제 필요성에 대한 찬성의사를 밝히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원 회장은 "또한 병원내 입원환자의 약제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병원약사의 고용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차등수가제를 통해 고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유 장관은 "기존에 약사회가 건의해 이미 검토된 바 있다"며 "고용기준 개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원 회장과 유시민 장관은 ▲의심처방에 대한 의사응대 의무화 법안 ▲향정약 분리법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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