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委, 올 약사회 적극 지원
2007.03.07 08:28 댓글쓰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대선 해인 2007년 약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계의 중심인 의협을 비롯한 치협과 한의협, 병협 역시 약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나서 향후 보건의료계의 화합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7일 정재계 인사와 함께 보건의료 단체장들을 초청해 ‘제53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약사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을 비롯해 의협 장동익 회장과 병협 김철수 회장, 치협 안성모 회장, 한의협 엄종희 회장, 복지부 변재진 차관, 식약청 문창진 청장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위 의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약국 경영상 어려움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약사회 현안해결에 동참할 뜻을 표했다.

우선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은 “분업이후 약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동네약국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에 앞장서서 협조하겠다”고 말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보건복지위 강기정 위원장(열린우리당)도 “작년 약업계가 생동성 파동과 의약품 소포장, 정부의 약제비 선별등재 등 현안이 많았다”면서 “현재 복지위에 계류 중인 의심처방 의사 응대 의무화 법안이 잘 처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약사회 현안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고경화 의원(한나라당) 역시 원희목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동네약국들의 어려운 재정 문제와 양극화, 의약분업 완전정착 등 현안해결에 원 회장을 중심으로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김춘진 의원(열린우리당)은 “원희목 회장이 개업 약사 입장에서 회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고 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도 원 회장을 주축으로 한 회무 추진을 주문했다.

여기에 문희 의원(한나라당)은 “복지위 의원들이 약사 입장을 많이 대변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약사회의 억울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해 지원사격에 나설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단체장들은 상생을 강조하며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의협 장동익 회장은 “의약사가 합치면 정부도 무섭지 않다”고 말해 현안 해결에 약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고 병협 김철수 회장은 “병원도 약사를 받들어 모실 것”이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의 상생과 양보를 요청했다.

치협 안성모 회장은 약사회와 직접적인 마찰이 없지만 의약사를 나누지 말고 함께 해야 된다며 상생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장했고 한의협 엄종희 회장도 약사회를 보건의료계 동지라고 칭하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한편, 원희목 회장은 “의약분업의 완성과 약대 6년제 실현을 통해 약사직능의 독자적 영역을 확대하고 약사로서 자긍심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어 “성분명 처방 실현과 의사응대의무화, 대체조제사후통보조항 삭제 등도 회원들의 힘으로 이룰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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